홍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5평형 아파트에 살면서 화
려한 의상과 그랜저승용차를 굴리면서 호화스런 생활을 하는 것으로 주
변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홍씨는 남편없이 국민학교 4학년인 아들을 두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
들이 "홍씨가 아파트 커튼을 한번도 걷은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사
생활이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는 것.
홍씨 집에는 거의 매일밤 10시경 벤츠나 BMW등 고급 외제승용차를 탄
손님들이 1~3시까지 놀다가거나 밤을 새는 일이 잦아 `홍씨가 비밀요정
을 운용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뛰어난 미모의 홍씨는 K대를 졸업하고 한때 아이스댄싱선수로 활약했
는데 이러 경험을 바탕으로 91년부터 92년까지 한국국민학교 빙상연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홍씨는 회장으로 있으면서 1년에 1천여만원씩을 연맹운영비로 기탁,
각종 빙상대회를 유치하는 등 빙상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빙상관
계자는 말하고 있다.
홍씨는 국회의원을 지낸 체육계인사 김모씨(작고)와 내연의 관계를
가졌었으며 김씨로부터 강남의 땅등 상당한 유산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
려졌다.
홍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지70여평에 지하1층여평에 지상4층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고급화장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는 것.
이밖에도 홍씨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대지 256평에 건평 1백26평의
호화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3월 외국인에게 전세를 준 상태.
홍씨는 91년1월 박철언의원이 체육청소년부장관에 취임한 뒤 곧바로
발족한 생활체육전국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맡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