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중소배합사료업계는
선정기준이 불합리하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배합사료업체들은 17일 "배합사료가 표준산업분류상 음식료품에 포돼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배합사료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기구조
개선사업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했다
배합사료업계는 "이미 조합을 통해 조제동물사료업을 음식료품제조업에서
별도항목으로 분류해 줄것을 통계청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세분화가
안된 표준 산업분류에 따라 영세중소업계가 정책자금지원 대상에서 배제되
는 것은 신정부의 중기육성책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합사료업계는 양축 양어 애완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로 그
동안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지원대상에서 제외돼왔었다.

문승철한국배합사료 공업협동조합 전무는 "UR및 수입자유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사료산업의 구조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40여개 배합사료업
체들 대부분이 자금력이 부족,기술개발및 자동화투자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고 말했다.

한편 출판 인쇄등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일부업종에서도 정부의 지원대상업
체 선정기준이 산업발전추이및 국가경제기여도를 고려치 않은 것이라며 크
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