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도는 10일 인공지능산업 정책 심의·자문기구인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 소속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마스터플랜 관련 보고를 진행했다. 이 마스터플랜은 ‘인공지능 혁신으로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경남의 산업 분야별 인공지능 육성 전략과 과제를 담았다.경상남도는 올해에만 인공지능 관련 12개 국비사업을 유치하며 총 1조130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마스터플랜은 역대 최대 규모 사업비 확보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제조 인공지능 정책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내년에 경남도의 인공지능산업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핵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인프라 확충-인재양성-강소기업 육성’ 3대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기반 다지기에 집중한다.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남제조AI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5년간 5배 이상 확충해 현재 2000여 개에서 1만 개 이상의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한다. 최고급 인공지능 인재 600명을 양성해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현재 10여 개에 불과한 제조 인공지능 솔루션 특화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5년 내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100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2030년까지 스마트공장과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공장을 4000개 이상 구축하고 도내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비율을 30%까지 높여 제조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창원=김해연 기자
새해를 맞아 포항과 울산에서 대형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다음달 1일 사이 포항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광장 일대에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31일 오후 11시 전야공연을 시작으로 밤 12시에 호미곶등대 미디어파사드 상영, 호랑이와 말의 상징을 결합한 ‘호마의 춤’ 퍼포먼스를 펼친다. 일출 직전에는 줄타기·국악·탈춤을 결합한 해맞이 범굿 공연을 선보인다.시와 재단은 관광객을 위해 31일 오후 2시부터 행사장을 개방하고 탈 만들기, 농산물 판매장, 먹거리존, 떡국 나눔, 신년 운세 뽑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한다. 장상길 부시장은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울산 울주군과 울주문화재단은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원에서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연다. 1500대의 드론쇼와 불꽃쇼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새해 소망 이벤트 등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는 “2026년은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역동성과 희망의 기운이 가득한 해”라며 “간절곶을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포항=하인식 기자
경상남도 내 이주민에게 공공영역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단(K-Link 경남)이 출범했다. K-Link 경남은 ‘다름을 잇는 말, 경남에서 시작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4개국 474명의 통·번역 활동가로 구성됐다. 앞으로 외국인 주민의 민간 통·번역 서비스 이용에 따른 부담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