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특정종목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4일의 경우 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대우의
전체거래량 1백88만주가운데 49.2%인 92만주를 외국인이 사들였으며 금성
사는 외국인 매입량이 44만주로 이날 거래량의 68.5%,대우전자도 41만주로
44.3%를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은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대우와 럭키금성그룹 주식을 집중적
으로 사들이는 경향이 강해진데다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고 유통물량이 많
은 대형주를 주로 선호,한도소진전 물량확보를 위해 특정종목에 대량매수
주문을 내는 경우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달들어 외국인들의 전체 주식매입량가운데 대우및 럭키금성그룹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정도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그룹의 주요계열사인
삼성전자나 삼성전기 제일제당등의 외국인투자한도가 이미 소진된 것과도
관계가 깊은 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