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의 업체당 지원한도가 없어진다.
14일 중진공은 지금까지의 정책자금지원방식및 금융관행과는 달리 이달
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중기구조개선자금의 경우 동일인지원한도를 없애
기로 했다. 이는 단일기업에 대규모설비자금이 지원될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중진공은 당초 구조개선자금의 업체당 지원한도를 자동화자금 7억원등으로
제한함에 따라 조립금속및 기계장비 제지등 대규모설비투자가 요망되는
업종에서 설비투자를 포기하려는 사례가 있음을 감안,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중진공은 자동화자금 7억원,정보화 2억원,개발기술사업화 6억원,자동
화정보화 기술사업화 동시추진 15억원등의 한도내에서 크게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으나 대규모설비투자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상당수 나타남에 따라
당초 방침을 바꿔 지원한도를 없애기로 했다.
특히 현재까지 구조개선 자금을 신청한 4백70여개업체중 30억원이상의
대규모자금을 신청한 기업이 10여개에 이르는점을 고려해 이들에게도 자금
지원추천을 해주기로 했다.
다만 일정규모이상의 대규모자금을 신청한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심의를
통해 <>시장성 <>기술성 <>경영자능력등 7개항목의 평점이 높은 기업만
해당시키기로 했다.
이같이 중진공이 업체당지원한도제를 없애기로 한것은 최근들어 다소나마
살아나기 시작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마인드를 위축시키지 않기위한 것이다.
한편 중진공은 업체당지원한도를 없애는 대신 자금별 지원규모및 지원업체
수는 엄격히 지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