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정덕진씨(53.구속)의 동생 덕일씨(44)가 실소유주인 인천시 북구 부평동
소재 부평관광호텔(2급)호텔에 슬롯머신업소 신규허가를 내준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 호텔 슬롯머신업소의 소유주는 김모씨(41)로 돼 있으나 실소유주는 정
덕일씨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다.
김청장은 87년 2월27일 초대 인천시경국장으로 부임,약 15개월간 재직하다
이 호텔 슬롯머신업소 허가를 내준지 약2개월 후인 88년 6월1일 치안본부 제
2조정관(현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까지 김청장은 인천시경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87년6월 뉴송도호텔
슬롯머신업소 1건만 신규 허가했던 것으로 알려져왔다.
김청장은 이날 부평호텔 슬롯머신업소 허가와 관련,"허가 관련서류에 직접
결재한 기억이 전혀 없으며 특히 정씨 형제의 이름은 이번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알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