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비상장 계열사인 대우조선과의 합병에 앞서 무사증자를
20%까지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이 대우조선과 합병에 앞서 자산
재평가를 내달초까지 마친다는 계획인데 대우중공업의 예상 재평가 차익
이 5천 여억원 발생할 경우 무상증자는 20%까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양사의 합병비율은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대우계열사
들이 50% 정도의 감자를 감수하고 대우중공업의 주식을 더 많이 확보하
는 선에서 1대1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합병 이후 대우중공업의 자본금은 92념 말보다 3배 가량 늘어난 1조5
천억원에 달하며 수익가치가 높은 대우조선이 합병됨으로써 대우중공업
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