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베트남 경협 '활기' 큰 기대..대규모사절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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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반 키에트 베트남총리가 대규모사절단을 이끌고 13일 방한함에따라
양국간 정부 민간차원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는 특히 총리이외에도 웬만 캄 외무장관,다오 녹 수언
국가협력투자위원회위원장,두안 뒤 탄 베트남상공회의소장,추안 수언 좌
국가계획위원회부위원장등 정부관계자는 물론 철강 시멘트 기계업종등
민간기업대표들도 대거 포함돼 있어 베트남 진출기회를 엿보고 있는
국내기업들에는 이번 사절단 방한이 경협확대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기업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는 키에트총리의 방한기간중
양국간 투자보장협정 무역협정 항공협정이 체결될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기때문이다. 또 우리정부가 베트남에 제공키로한 5천만달러상당의
EDCF(경제개발협력기금)차관의 제공조건등이 이번 기간중 마무리될것으로
보여 이 자금을 이용한 국내기업의 합작 프로젝트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키에트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지난주중 베트남국가투자위원회가
시멘트 철강 동광개발등 총34억달러규모의 10개 국책프로젝트를
발표,한국등 외국기업의 참여를 공식 요청해 이같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투자현황및 전망=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3월말까지 국내기업의
베트남투자는 모두21건 8천8백94만5천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중 대우가 하노이에 6천만달러를 투자,건설할 예정인 호텔이
전체허가금액의 68%를 차지하고 있고 방림의 넨푸지역
면.혼방직물공장(1천2백61만8천달러규모)이 다음 규모다. 이밖에 투자액이
1천만달러를 넘는 프로젝트만도 6개에 이르고있다.
21개 프로젝트중 합작투자는 16개,단독투자는 한국물산의 동나이
부직포공장등 5개에 달한다.
이같은 투자계획이외에도 아직 한국은행의 투자허가는 받지 않았지만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 포항제철등이 다각도로 베트남진출을 모색중이다.
베트남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대우그룹. 대우는 연초에
김우중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현지관계자들과 만나 폭넓은 상담활동을
벌였다. 대우는 지난2월 하노이에서 컬러브라운관 합작공장 기공식을 갖고
내년부터 연1백만개의 컬러브라운관을 생산키로했다. 또 최근
자동차조립공장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올해부터 현지에서 승용차
버스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플라스틱사출공장 봉제공장 판유리제조공장 농기계및
엔진조립공장등의 설립도 추진중이다.
현대는 국내 주정회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현지에 합작으로 연산 4만
규모의 에탄올공장건설을 추진중이며 하노이~호치민간 송전선
건설공사,도로및 항만시설확장공사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플랜트사업
유전개발등도 시도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항만개발을 비롯 사회간접자본시설 석유탐사사업등을
추진중이며 현지 컨테이너공장 비료공장설립도 검토하는 한편 농기계
TV조립 육가공공장등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은 지난2월 구자경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키에트총리를 만나는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2월 하노이에 10만회선짜리
전자교환기를 설치하는등 통신망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시멘트 비료
가전제품합작공장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지난해 4월부터 호치민시인근에 아연도강판및 골판제조회사인
포스비나사를 가동중인 것을 비롯 건설분야 철강분야 진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포철은 지난해 동아건설과 함께 베트남건설부산하업체와 6대4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하고 이 회사를 통해 베트남현지 건설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베트남철강공사(VSC)와 전기로및 강관공장을
합작건설키로했는데 전기로건설은 강원산업과 공동으로 베트남측과
50대50으로 약1억달러를 투자,오는96년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서는 철근
봉강 선재등 연간 20만 의 철강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강관공장은
부산파이프와 함께 9백94만달러를 투자,오는 94년5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이외에도 쌍용양회가 하노이인근에 1백20만 규모외
시멘트합작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상사도 폭옌지역에
신발합작공장건설 작업을 마무리중에 있다.
한편 이번 사절단중에는 항공 조선 철강 의류 신발 직물 시멘트 기계
전자등 업계의 대표들이 22명이나 포함되어있어 관련 국내기업들의 이 분야
신규 투자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우 삼성 현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천만달러규모의
철도차량조달 프로젝트는 이번 키에트총리방한 기간중 매듭이 지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수출규모는 지난89년 4천4백90만달러에서 90년
1억1천6백80만달러 91년 1억9천8백90만달러 92년 4억3천6백18만달러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지난 1.4분기중 1억6천3백57만달러를
기록,올해말까지는 6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출품목은 섬유
화학공업제품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광물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강제품 비철금속 플라스틱제품의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수입은 지난89년 4천2백만달러에서 90년 3천3백만달러 91년
4천1백만달러,지난해 5천7백만달러로 최근들어 규모가 차츰 커지고 있으며
올1.4분기중에는 2천만달러어치가 수입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수입주종품목은 무연탄으로 전체의 30%가량을 점하고 있으며 농산물
섬유류 임산물 고철등이 다음으로 많이 수입되고 있다.
<김선태기자>
양국간 정부 민간차원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는 특히 총리이외에도 웬만 캄 외무장관,다오 녹 수언
국가협력투자위원회위원장,두안 뒤 탄 베트남상공회의소장,추안 수언 좌
국가계획위원회부위원장등 정부관계자는 물론 철강 시멘트 기계업종등
민간기업대표들도 대거 포함돼 있어 베트남 진출기회를 엿보고 있는
국내기업들에는 이번 사절단 방한이 경협확대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기업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는 키에트총리의 방한기간중
양국간 투자보장협정 무역협정 항공협정이 체결될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기때문이다. 또 우리정부가 베트남에 제공키로한 5천만달러상당의
EDCF(경제개발협력기금)차관의 제공조건등이 이번 기간중 마무리될것으로
보여 이 자금을 이용한 국내기업의 합작 프로젝트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키에트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지난주중 베트남국가투자위원회가
시멘트 철강 동광개발등 총34억달러규모의 10개 국책프로젝트를
발표,한국등 외국기업의 참여를 공식 요청해 이같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투자현황및 전망=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3월말까지 국내기업의
베트남투자는 모두21건 8천8백94만5천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중 대우가 하노이에 6천만달러를 투자,건설할 예정인 호텔이
전체허가금액의 68%를 차지하고 있고 방림의 넨푸지역
면.혼방직물공장(1천2백61만8천달러규모)이 다음 규모다. 이밖에 투자액이
1천만달러를 넘는 프로젝트만도 6개에 이르고있다.
21개 프로젝트중 합작투자는 16개,단독투자는 한국물산의 동나이
부직포공장등 5개에 달한다.
이같은 투자계획이외에도 아직 한국은행의 투자허가는 받지 않았지만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 포항제철등이 다각도로 베트남진출을 모색중이다.
베트남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대우그룹. 대우는 연초에
김우중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현지관계자들과 만나 폭넓은 상담활동을
벌였다. 대우는 지난2월 하노이에서 컬러브라운관 합작공장 기공식을 갖고
내년부터 연1백만개의 컬러브라운관을 생산키로했다. 또 최근
자동차조립공장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올해부터 현지에서 승용차
버스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플라스틱사출공장 봉제공장 판유리제조공장 농기계및
엔진조립공장등의 설립도 추진중이다.
현대는 국내 주정회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현지에 합작으로 연산 4만
규모의 에탄올공장건설을 추진중이며 하노이~호치민간 송전선
건설공사,도로및 항만시설확장공사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플랜트사업
유전개발등도 시도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항만개발을 비롯 사회간접자본시설 석유탐사사업등을
추진중이며 현지 컨테이너공장 비료공장설립도 검토하는 한편 농기계
TV조립 육가공공장등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은 지난2월 구자경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키에트총리를 만나는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2월 하노이에 10만회선짜리
전자교환기를 설치하는등 통신망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시멘트 비료
가전제품합작공장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지난해 4월부터 호치민시인근에 아연도강판및 골판제조회사인
포스비나사를 가동중인 것을 비롯 건설분야 철강분야 진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포철은 지난해 동아건설과 함께 베트남건설부산하업체와 6대4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하고 이 회사를 통해 베트남현지 건설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베트남철강공사(VSC)와 전기로및 강관공장을
합작건설키로했는데 전기로건설은 강원산업과 공동으로 베트남측과
50대50으로 약1억달러를 투자,오는96년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서는 철근
봉강 선재등 연간 20만 의 철강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강관공장은
부산파이프와 함께 9백94만달러를 투자,오는 94년5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이외에도 쌍용양회가 하노이인근에 1백20만 규모외
시멘트합작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상사도 폭옌지역에
신발합작공장건설 작업을 마무리중에 있다.
한편 이번 사절단중에는 항공 조선 철강 의류 신발 직물 시멘트 기계
전자등 업계의 대표들이 22명이나 포함되어있어 관련 국내기업들의 이 분야
신규 투자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우 삼성 현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천만달러규모의
철도차량조달 프로젝트는 이번 키에트총리방한 기간중 매듭이 지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수출규모는 지난89년 4천4백90만달러에서 90년
1억1천6백80만달러 91년 1억9천8백90만달러 92년 4억3천6백18만달러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지난 1.4분기중 1억6천3백57만달러를
기록,올해말까지는 6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출품목은 섬유
화학공업제품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광물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강제품 비철금속 플라스틱제품의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수입은 지난89년 4천2백만달러에서 90년 3천3백만달러 91년
4천1백만달러,지난해 5천7백만달러로 최근들어 규모가 차츰 커지고 있으며
올1.4분기중에는 2천만달러어치가 수입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수입주종품목은 무연탄으로 전체의 30%가량을 점하고 있으며 농산물
섬유류 임산물 고철등이 다음으로 많이 수입되고 있다.
<김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