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이달 중 10~2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기 위
한 재원을 마련하고 휘발유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
가스(LPG)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인상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
갔다.
경제기획원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휘발유에 대한
특소세만을 인상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상공자원부와 재무부는 휘발유
값만 올릴 경우 디젤자동차가 선호되는 등 환경오염을 촉발할 가능성이
큰데다 유종간 가격차이가 너무 난다는 이유로 경유의 특소세도 같이 올
릴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