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속에서도 자동차 전자 철강등 경기관련업종의
하락률이 낮아 경기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22일이후 지난8일까지 주가는 평균 4.7%떨어졌으나 경기관련업종의
하락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그동안 경기장세를 주도했던 철강이
1.7%내린데 그쳤으며 운수장비(2.8%하락)전기기계(4.1%")등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에 증권이 6.4%의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으며 화학(5.1%)은행및도매(각
4.5%)등이 비교적 큰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종목별로 보더라도 장세주도주였던 현대자동차가 2만8천5백원에서
2만7천9백원으로 2.1%하락에 머물렀고 삼성전자도 4.1%내려
평균하락률(4.7%)을 밑돌았다.

또 동부제강은 8일 상한가를 나타내며 1만8천2백원을
기록,지난달22일(1만6천9백원)에 비해 7.6%나 상승했고 아남산업도
같은기간중 2.8%가 올랐다.

이와관련,제일증권의 엄길청투자분석부장은 "일반투자자들의 매수동기와
개별종목의 내재가치는 다르다"면서 "최근 대형제조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기관및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를 보여 향후 장세에 밝은 신호가
되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