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찡꼬대부 정덕진씨(53)의 비호세력을 추적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
부장검사0는 9일 정씨로부터 전.현직 경찰 고위간부와 여.야 정치인등 유력
인사 30여명에게 매달 수백만원씩 정기적으로 상납하거나 수억원을 주고 자
신의 비호세력으로 삼아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로부터 특히 5.6공 실세인 여당의 K모의원과 L모의원,야당의 P
모의원에게 수억원이상을 정치자금 명목으로 제공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들의 예금계좌 추적을 통한 물증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또 정씨가 검찰조사과정에서 지난 10여년간 알고지내온 현직 경찰
청 소속 C모 치안감에게 빠찡꼬 영업허가등과 관련,매달 3백-4백만원가량을
상납해왔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C씨외에도 고위 경찰간부 20여명에게 자신과 자신의 동생 덕일씨가
운영하는 빠찡꼬 업소에 대한 편의제공과 함께 문제가 발생할때 잘 선처해
달라며 정기적으로 수백만원씩을 제공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