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상업은행들의 최고경영자 모임인 아시아.태평
양은행가협회(APBC) 제13차 연차총회가 역내 12개국, 5
0개 회원은행 대표 1백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서
울 호텔신라에서 개막됐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서울총회 의장인 김재기 외환은행장의 환영사
에 이은 개막연설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는 현재 광
범위한 금융개혁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오는 21세기에는 서울이
동경, 홍콩,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주요 금융센터로 발
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까지 이틀동안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태
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정치.경제 과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발전''이라는 대주제를 놓고 토유 교텐 일본 동경은행
장, 존 그레이 홍콩 샹하이은행장, 왕덕연 중국은행장 등이 나
서 11개항의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