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수익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혼란이 일고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채권의 대표수익률산정기준이 되고있는
잔존기간설정이 채권시장의 관행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1년물의 경우 잔존기간이 3백64일이상인 채권은 세금우대혜택
으로 3백64일이하의 채권보다 0.1%포인트정도 수익률이 낮게 매겨져
따로 거래되고 있는데 대표수익률은 잔존기간이 10개월~1년1개월사이
의 채권을 함께 묶어서 산정해 시장수익률과 차이가 있다.
국채를 대표하고 있는 국민주택1종도 시장에서는 발행뒤 2개월이 지
나면 0.05%포인트가량 수익률이 높아져 발행 2개월이 안된 채권의 수
익률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대표수익률은 발행후 6개월까지
의 채권을 포함해 산정하고 있다.
회사채의경우도 시장에서는 발행2개월미만의 3년만기 은행보증사채를
기준으로 삼고있으나 대표수익률산정기준은 발행3개월미만으로 설정
돼있다.
또한 증권회사들이 채권을 매개로 금융기관과의 각종 거래에 따른
손익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이 시장실세수익률과 차이가 있
는 거래가 대표수익률을 왜곡시키고 있다.
거래가 이뤄진 채권만의 가중평균으로 수익률을 산정해 매수측과 매
도측의 호가차이로 거래가 많지않을때 체결된 일부 매매가 전체수익
률로 대표되는 문제와 증권회사간 직매시 거래량이 2배로 계산되는
점도 적절한 대표수익률산정을 저해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로 지난4일 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사채가 연11.30
%를 기록했으나 대표수익률은 연11.36%로 나타났다.
지난 3일에도 금융채 1년물수익률이 시장에서는 연11.35%,대표수익
률은 연11.25%로 0.1%포인트의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