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계열사의 임금협상이 노.사대표간 합의한 인상률보다 높은
노조의 임금인상률 제시와 해고근로자 복직문제의 연계로 지난해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들어 정부가 국민화합차원에서 해고근로자 복직방침을 정한것과
관련,주요기업의 노조들은 이 문제를 단체교섭 사항으로 임금협상 대상에
포함시키거나 복직문제가 해결된뒤 임금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라 한다.

임금인상률도 지난번 노총과 경총이 합의한 4. 7~8. 9%에 비해 상당히
높은 최저12%에서 최고 20%가 넘는 인상률을 요구해 심각한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대기업의 임금협상은 해당업종과 여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전반적인 노.사임금협상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수있다.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고 하루빨리 경제활력을 찾아야할 마당에 노.사의
임금협상으로 지지부진해서는 안될것이라 생각한다.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도 될까말까한 세계경제전쟁에서 서로 티격태격해봐야
이득될게 없다.

회사측은 무조건 근로자의 인내를 요구하는 경직성에서 벗어나 좀더
유연한 태도로 해고근로자복직문제를 수용하고 근로자도 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무리한 요구는 자제해야 될줄 믿는다.

강재경(서울 성북구 성북2동 217의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