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의 구조물이 낡아 부식과 균열이 심하며 교각도 침하될 우려가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6일 교통부가 부산구포역 열차전복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철
도 항공 해운 지하철 도로등에 대해 공무원과 전문가 1백13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한강철교 조사에서 교각의 부식과 균열등 이상상태가 발견돼
정밀수중촬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열차속도의 상승으로 교량받침대
의 파손이 심하며 열차의 진동으로 전선지지대가 이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철교는 현재 명인상행선 경인하행선 경부선등 3개로 각각 지난 1900년
1911년 1944년에 완공되는등 49~93년된 교량이다.

철도청은 이와관련,80년대와 지난해 수중촬영등을 벌인 결과 별다른 이상
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철도청 또 진동으로 인한 전선지지대이완에 대해서는 교량위에서의 진동으
로 지지대받침볼트가 풀린것을 점검시정했으며 전선지지대기는 아무런 이상
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별관리대상인 화약류를 화약류지정화물차에 싣지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공항확장공사에 따른 전파장애가 항공기안
전운항에 영향을 미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