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모직(대표 김성규)이 기성복에 이어 맞춤복시장에 진출한다.
경남모직은 자체개발한 주문양복 고객치수및 체형자동관리시스템을 활용
해 이달부터 서울지역 70개 가맹점에서 로열맞춤신사복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주문양복 고객치수및 체형자동관리시스템은 신사복을 부위별로 분해한
기본틀을 컴퓨터에 입력시켜 놓고 이를 기준으로 주문자의 신체치수를
입력,체형에 맞게 재단함으로써 기존 맞춤복보다 제작시간을 단축하고
가격을 크게 낮출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경남모직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주문방식의 도입으로 주문자가 원하는 다양한 색상및 디자
인을 수용할수 있으며 가봉의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재단에서 완성까
지 1주일 이내에 모두 끝낼수 있게 된다.
경남모직은 이시스템의 치수및 체형정보를 더욱 확대,올해 추동시즌부
터는 전국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가맹점수를 1백20개로 늘리고 제품완성기
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그동안 복지생산에만 주력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엑조란
트"브랜드로 기성신사복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에 맞춤복사업에도
나서기로 함으로써 신사복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