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판매시즌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유아동복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판촉행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들 어린이용품업체는 어린이 날을 전후한 4월말부터 5월초 사이에
선물용으로 연간매출 가운데 15~30%가량의 판매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
판매확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조립완구업체의 대명사격인 레고코리아(주)는 4월에 1만~3만원대
인 23종의 신제품을 새로이 내놓고 광고 판촉행사등을 집중적으로 펼치
고 있다.
레고측은 이와관련, 오는9일까지 그레이스백화점에서 세계 순회전시회
의 일환인 "세계의 배모형전"을 개최하고 9일에는 서울랜드에서 가족동
반형태로 "레고작품 경진대회"를 연다.
"미미"인형으로 유명한 대일상사는 1만~2만원선인 3종의 새로운 인형
을 선보였다.
인형의 집과 가족인형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에 인형업
체로서는 드물게 할머니인형을 발매, 가정의 달인 5월을 겨냥하고 있다.
수입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무선조종 조립 장난감의 경우 어린이
날을 겨냥, 신제품들이 속속 수입되면서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환경의식이 높아지면서 건전지 대신 태엽과 바람
등으로 작동하는 "무공해"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
(주)아가방 등 유아복업체들은 어린이날 시즌에 여름제품을 집중적으
로 판매한다는 전략아래 "이름표 달아주기" "기획상품전"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주)해피랜드의 경우 사진콘테스트를 개최, 아기를 모델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