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에서 장단기물 금리간에 "평준화"현장이 나타나고있다. 시중자금잉
여상태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장기자금 "사재기"현상이 사라진 대신 단기자
금수요가 커짐에 따라 단기물금리는 오르고 장기물금리가 내리는 금리의 수
렴현상이 두드러지고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단기물과 장기물금리의 바
로미터격인 3개월짜리 CD(양도성 예금증서)유통수익률과 3년만기 회사채수익
률이 지난1일 각각 11.9%와 11.3%를 기록 오히려 단기금리쪽이 장기물보다
0.1%포인트 높았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이날 10.7%를 기록해 1일물과 3년물
간 금리차가 단 0.6%포인트에 불과했다. 기업들의 자금가수요가 절정을 이뤘
던 작년1월 회사채수익률은 18.35%를 기록 CD수익률(16.15%)을 2.2%포인트
웃돌았고 하루짜리 콜금리(14.44%)에 비해서는 4%포인트가까이 높았었다.
이처럼 최근 장단기물간 금리차가 "수렴현상"을 보이는 것은 기업들이 앞으
로의 자금사정을 낙관, 가수요를 없애고 그때그때 필요한 자금을 되도록 단
기로 조달하는 패턴을 보면서 금리의 "기간개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