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은 92회계연도에 모두 1억3천7백20만달러에
달하는 7건의 대북한 수출을 승인한것으로 집계됐다.

미상무부가 최근 발간한 "93년도 연례 외교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중 상무부에 제출된 대북한 수출허가신청은 모두 인도적인 품목에
국한됐으며 재수출 허가신청 2건을 제외하고는 수출허가가 거부된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이어 지난해 남북한 교역이 부분적으로 회복됐다고 지적하고
93년도에도 이같은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국에 진출한
미국 합작기업들은 북한과 교역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관련법령 때문에
손해를 볼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적성국 교역법등에 따라 대북한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88년이후
식량 의약품등 인도적인 품목에 한해 심사후 허가증을 발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