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현대의 급부상으로 손보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2사업연도(92.4~93.3)중 국내11개
손해보험사가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총5조3천6백71억원에 달해 전년의
4조3천6백14억원보다 2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각사별로는 동양화재가 6천6억원의 보험료를 기록,35.9%의 가장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로써 동양의 시장점유율은 91년 10.1%에서 11.2%로
1.1%포인트나 높아졌다.
현대도 장기보험영업의 호조에 힘입어 25.5%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업계 2위인 한국자동차보험은 14.8%,4위인 럭키는 11.8%의 증가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자보와 럭키의 시장 점유율도 14.8%와 11.8%로 전년보다 0.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럭키와 자보의 상대적인 부진은 자동차보험에대한 선별인수를 강화한데다
장기보험영업이 신통치 않은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종목별 실적을 보면 자동차보험에서 총2조7천3백7억원의 보험료가
걷혀 19.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작년8월 책임보험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보험료수입이 일시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장기보험부문의 보험료는 1조7천2백70억원,일반보험은 9천96억원을
기록,전년대비 36.7%와 11.5%각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