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와 한국 공군의 F-15K가 5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B-1B는 F-15K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투하 훈련을 했다. 한반도 상공에서 JDAM 투하 훈련을 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작은 사진은 JDAM이 강원도 태백 필승사격장에 있는 모의 표적을 정밀 타격한 장면. 국방부 제공
5일 경기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열린 한·미 연합 도하 훈련에서 K1A2 전차가 육군 7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들이 구축한 부교를 건너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7공병여단과 2항공여단 301항공대대, 2기갑여단 기계화보병대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 등에서 총 59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뉴스1
미국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3차 시도 끝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가 독점해온 유인 수송 분야에서 경쟁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52분(한국시간 오후 11시52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추진 로켓 아틀라스-5에 스타라이너를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했다. 첫 유인 시험 비행인 스타라이너에는 부치 윌모어(61)와 수리 윌리엄스(58) 등 우주 비행사 2명이 탑승했다.스타라이너는 높이 5m, 지름 4.6m의 원뿔형 우주선이다. 최대 7명이 탈 수 있고, 10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 스타라이너는 발사 약 24시간 뒤 고도 400㎞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예정이다.스타라이너가 계획대로 ISS 도킹에 성공해 비행사 2명을 정거장 안으로 보내면 보잉은 창사 이후 최초로 유인 우주선 임무에 성공하게 된다. 스타라이너는 발사 후 하루 동안 비행한 뒤 지구 위 상공 430㎞의 ISS와 도킹을 시도한다. 일주일 뒤 태평양이 아닌 미국 서부 육지로 낙하 귀환할 예정이다.보잉은 지난달 6일 스타라이너 발사를 시도했지만 로켓 상당의 산소 방출 밸브 문제가 발견돼 2시간 전 취소했다. 지난 1일 시도된 발사에서는 이륙 3분50초를 남기고 카운트다운이 중지됐다. NASA는 지상 지원 설비에 장착된 컴퓨터 전원공급장치 부품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새 부품으로 교체를 끝냈다.이번 시험 비행이 최종 성공한다면 지금까지 스페이스X가 독점하던 민간 유인비행 시장을 향후 보잉이 나눠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NASA는 지구 저궤도를 겨냥한 유인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