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HD(고화질)TV용 브라운관이 개발됐다.
삼성전관 금성사 오리온전기등 국내 브라운관 3사는 28일 차세대TV인
HDTV용 32인치 컬러브라운관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브라운관은 화면의 가로 세로비율이 영화스크린처럼 16대9로 기존
브라운관(4대3)보다 생동감을 높여줄뿐 아니라 고기능 전자총을
내장하고있어 화질이 뛰어난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개발은 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브라운관3사가 지난90년부터
공동연구형식으로 추진해왔으나 편향요크 전자총등 핵심부품은 각사가
독자 개발했다.
또 브라운관에 사용되는 유리개발에는 삼성코닝과 한국전기초자도 참여
했다.
브라운관 3사는 이 제품을 29일부터 열리는 전자부품전시회(KEPES)에
출품하는 한편 오는 8월의 대전엑스포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브라운관 3사는 또 28인치및 36인치 제품도 개발중에 있다.
현재 HDTV용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업체는 마쓰시타 소니 도시바 미쓰비
시등 일본 5개전자업체정도이며 미국및 유럽은 아직 개발중에 있다.
오는 98년 미국이 HDTV방영을 시작하면 HDTV수요가 급증,2000년에는 세계
시장규모가 42조7천억원에 이를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브라운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까운 20조원으로 추정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