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8일 제448회 충무공탄신일을 맞아 충남 아산군 현충사에
서 거행된 탄신기념 다례행제에 참석,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대통령은 다례
식후 문화계및 지역인사 6백여명에게 "임진왜란이 일어날 무렵 조정은 왜적
의 침입에 대비하지 않고 당파싸움과 부정부패에만 빠져 있었다"면서 "어떻
게보면 오늘 우리사회가 과소비와 퇴폐, 그리고 부정과 부패에 빠져있는 것
과 비슷하다 할 수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충무공의 일생과 정신,그리고 말씀 하나하나는 신한국창조의
참다운 귀감이 돼야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다시한번 <죽으려하면 살고 살
려고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신한국창조에 나설 것을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