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가운데, 하이브가 형사는 물론 민사로도 민 대표를 압박하긴 힘들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증거 없이 무리한 고발, 의혹 제기를 한 부분에 대해 "무고를 피하기 위한 조언을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이현곤 변호사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희진 가처분 판결 분석'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김앤장에서 증거도 없이 밀어붙였겠냐고 하는데, 이건 하이브의 무고 혐의가 인정되지 않도록 법적 검토를 잘해서 던진 거라고 보면 된다"며 "당연히 고도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해석을 내놓았다.이 변호사는 판사 출신 변호사로 그동안 하이브 측이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의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앞서 뉴진스 팬덤 버니즈 1만명의 탄원서를 대리해 제출하기도 했다.민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가 그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이를 명목으로 해임하려 하자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법원은 민 대표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했고, 이후 민 대표 측은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측 입장은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하이브가 그동안 공개한 민 대표의 개인적인 모바일메신저 내용, 무속인에게 중요 결정을 맡긴다는 '주술경영' 등의 의혹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법원은 결정문에서 "민희진 대표가 시정을 요구한 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차별대우 문제, 하이브 소속 가수 음반 밀어내기 문제 등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점 등까지 더해, 민희진 대표가 고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30% 초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표됐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 30.6%, 부정 평가 65.9%로 집계됐다.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안인 0.3%p 올랐다. 부정 평가는 0.2%p 내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 이후 30% 초반대(4월 2주 32.6%→32.3%→30.2%→30.3%→30.6%→31.4%→30.3%→30.6%)를 횡보하고 있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2.5%p↑), 인천·경기(2.3%p↑), 30대(2.2%p↑), 40대(1.3%p↑), 50대(5.3%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3.1%p↓), 광주·전라(1.4%p↓), 20대(5.2%p↓), 60대(2.5%p↓), 보수층(4.2%p↑)에서 상승, 진보층(1.9%p↓)에서 하락했다.지난달 30~31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3.1%, 더불어민주당 33.8%, 조국혁신당 14.5%,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 기타 정당 2.0% 등이었다. 무당층은 8.7%로 조사됐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12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상위권이 약진 중이다.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 팀이 수주 동안 굳건했던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을 제치고 첫 주간 1위를 기록했다.3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 손실률은 5.62%였다. 참가 팀의 평균 손실률은 한 주 사이 0.34%포인트 밀렸다. 이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과 삼성전자 약세 등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전주보다 1.9%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현재 선두는 누적 수익률 17.63%의 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 팀이다. 전주(5월 24일)만 해도 누적 수익률 8.71%에 그쳤던 상선약수 팀은 한 주 만에 누적수익률을 두 배 수준으로 불렸다.이 팀의 계좌에는 총 세 종목이 들어있다. 화장품 기업 브이티로 평균 매입가 대비 20.85%의 평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카페24(-0.05%)와 티앤엘(-0.34%)로는 미미한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2등은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이다. 7주간의 장기집권을 끝내고 2위로 물러났다. 누적수익률 17.61%로 1위와의 격차가 0.02%포인트인 만큼 이번 주 1위와 2위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토네이도 팀의 계좌에는 두 종목이 남아있다. 싸이맥스와 AP시스템으로 각각 2.43%, 0.09%의 손실을 보고 있다.3등은 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이다. 반도체 테스트 검사 장비 업체인 테크윙으로는 28.18%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LIG넥스원(-4.38%)과 세진중공업(-2.71%)으로는 손실을 보는 중이다.순위권 밖의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이윤무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과장(3.3%)과 메리츠증권 미스터빈 팀(-4.81%), SK증권 배가본능 팀(-16.02%)이 뒤를 이었다.올해로 29년째를 맞은 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