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가 최근 일반인들사이에 건강관리법으로 각광을 누구나 쉽게
수련가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단전호흡과 고요한
몸놀림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국선도가 최근 도시인들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 60년대말 주로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일반에 알려지기시작한
국선도의 수련방법이 건강관리에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주부
직장인 학생등 젊은층에까지 동호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있다.

국 천도란 "우주를 한 날(국)로 보고 사람(인)과 하늘(천)이 합( 천)하니
이러한 대자연의 길을 닦는다"는 뜻. 십 십
폐로 호흡하지않고 심신의 중심인 단전(배꼽에서 7~10 정도 아래에 있는
부분)을 통해 깊숙이 심호흡,천지의 기운을 전신으로 받아들여 온몸에 기를
유통킴으로써 건강한 심신을 만든다는 것이 수련목표이다.

국선도수련을 받다보면 <>단전호흡은 정신집중과 함께 필히 바른 자세를
요구하기때문에 정신적인 점은 물론 요통등의 해소에 도움이 되고 <>들숨과
날숨의 양을 한껏 늘림으로써 산소공급이 충분해져 혈액이 맑아지며
<>전신신경성질환 당뇨병 디스크 관절염 고혈압등의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것.

이는 단전호흡을 통해 새로운 기를 생성,각 경락의 기와 혈이 잘 유통되게
함으로써 체질이 개선되고 신체각부위의 기능이 정상화되어 질병을
예방할수있기때문.

이러한 효과때문인지 최근10년동안 국선도동호인구는 꾸준히 증가,이제
국선도수강인구가 4만여명에 이르고있다.

10년째 국선도수련을 해오고있는 김현창씨(58.서울대서문과교수)는
"건강은 물론이고 우선 마음이 평온해지고 여유가 생겨 남을 대할때도
너그러워진다"며 "국선도야말로 지혜로운 삶의 힘을 주는 수련방법"이라고
밝혔다.

단전호흡의 수련과정은 준비운동에서 시작해 본운동 정리운동의 순으로
진행되며 수련시간은 1시간20분정도.

수련자들은 "정심""정시""정각""정행"등 국선도의 훈을 크게 복창한뒤
29가지동작으로 몸풀기동작을 실시한다.

15분간의 준비운동이 끝나면 각자의 수련단계에 따라 단전행공에
들어간다.

단전행공은 호흡과 신체동작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수련단계에 따라
중기단법 건곤단법 원기단법으로 나뉜다.

중기단법은 국선도단전호흡법의 첫단계로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과 내쉬는
시간을 각각5초씩 고르게하며 호흡을 두번 반복하는데 모두50개동작으로
이뤄져있다.

중기단법50동작을 하면서 호흡이 잘되면 들이마시고 그치는것을
한동작으로 하면서 건곤단법23동작을 익힌다.

건곤단법이 숙달되면 원기단법으로 넘어가는데 "흡지호지"의 요령은
건곤단법과 같으나 흡지를 가능한 길게하면서 360동작을 익히게된다.

국선도장은 서울의 7개소를 비롯 국내각지에 22개소가 있어 국선도에
입문하려는 초보자는 편한곳을 골라 등록하면된다.

새벽5시25분부터 저녁8시20분시까지 개방되어 있으나 오후보다는 새벽에
시작하는것이 효과가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한 강좌는 대개30명정도로 구성되며 수강료는 한달에 5만원. 첫달에는
입회비포함8만원이다. 도복은 무료로 제공한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