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러시아정부는 나홋카 자유경제 지역내 사회간접시
설을 확충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투자차관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쇼힌 러시아부총리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나홋카 자유경제 지역내
철도수송망 확충에 IMF자금을 유치하는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이달말
께 구체적인 윤곽에 합의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홋카 자유경제지역내에 미국이 테크노파크 1백75㎢,한국이 3백30㎢
의 산업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나 사회간접 자본시설의 미비로 곤란을 겪고있
다고 설명했다.

쇼힌 부총리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정부각부처 20명의 장.차관으로 구
성된 중앙부처대표단이 극동지역을 방문해 극동개발에관해 폭넓은 계획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조만간 사할린 대륙붕가스전및 유전(1억㎡추정)개발 경쟁
입찰이 실시되는등 외자유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홋카 자유경제지대와 관련,쇼힌부총리는 나홋카항외에 보스토치느이 항
만개발공사가 진행중이어서 항만능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철도
망 확충이 성사되면 이지역 개발의 기반구축은 확보된다고 밝혔다.

나홋카 자유경제지대에는 4월초 현재 97개의 합작사등 모두 2백31개의 외
자기업이 활동중이며 총투자액은 2억2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러시아정부는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