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을 비즈니스의 글로벌 허브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발굴해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3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간담회에서 "지난 3월 암참이 발간한 보고서에 제시된 노동시장 경직성, 높은 세율, 복잡한 과세기준 등 한국에 진입하려는 외국계 회사들의 주요 제약 요인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합리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또 "투자자들의 장기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주주 친화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 자금조달 과정에 있어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규제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어 "근본적으로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보다 중시하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형성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방안, 배당소득에 대한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 밸류업 참여 법인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지속해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망 분리 규제를 한국의 특유한 규제 중 하나로 지적한 것에 대해 "현재 금융회사 고유 업무에는 클라우드 활용 등이 아예 안 되고 있는데 어느 범위까지 허용을 할 수 있을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금융사들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막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물리적으로 나눠 쓰고 있다. 업무용 전산시스템과 단말기 등은 내부망에 연결하고, 인터넷과 연결하는 외부망은
그룹 케플러(Kep1er)가 9인조로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을 선보인다. Mnet 프로젝트 그룹 최초로 재계약을 하며 팀을 유지하게 된 이들은 마시로·강예서와는 결별하지만 7인조로 케플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케플러의 컴백은 약 9개월 만이다. 히카루는 "오래 기다린 만큼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이번 앨범은 데뷔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강예서는 "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정규앨범을 낼 수 있었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고, 최유진 역시 "첫 정규인 만큼 한 곡 한 곡 신중하게 준비했다.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켑원고잉 온'은 케플러와 케플리안(공식 팬덤명)이 함께 해온 시간을 기념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유진은 "저희에게도 팬분들에게도 의미 있는 앨범이다. 국내 첫 정규앨범이라 2년 반 동안 축적한 저희의 역량을 담으려 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노력과 애정을 담았다.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를 비롯해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 '큐리어스(Curious)', '플라워, 플러터, 유어 하트(Flowers, Flutter, Your heart)', '더블 업!(Double Up!)', '푸시 버튼(PUSH BUTTON)',
현대글로비스와 에코프로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등 자동차 운반에 특화된 기업이고, 에코프로는 사용된 배터리를 재활용해 새 배터리의 소재로 다시 활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강화는 물론,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재활용 공정 자동화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고, 사용 후 배터리 공급망 관리(SCM) 최적화 체계도 함께 구축해나갈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향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가 거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엔 전처리 기술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에 대한 지분 투자로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역량을 갖추기도 했다.현대글로비스는 국내 52개, 해외 96개의 주요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차운반선 90척을 운용 중이다. 물류 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해상 운송 과정에서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운송 등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1위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는 계열사인 에코프로씨앤지가 사업 파트너로 나선다. 배터리를 회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