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선수들 큰 불평

<>.국내 골프인구는 급증하고 있으나 골프대회를 관전하는 갤러리들의
매너는 너무 수준이하여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5~18일 열린 매경오픈대회 3,4일째경기에는 많은 관중이 몰렸으나
국제대회임을 망각한 일부 갤러리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선수들로부터 큰
불평을 초래했다.

관중들은 한국선수들의 좋지않은 샷이 나올때면 이곳저곳에서 "볼을 발로
막으라"는 소리를 내는가 하면 선수들이 퍼팅할때 아이의 울음소리나
이름부르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또 그린을 둘러싼 관중들로인해 선수들은 일일이 관중을 헤치며 그린으로
들어서야 했다.

선수들이 티샷한후에는 관중들이 우르르 페어웨이를 앞서 걸어나가는
바람에 누가 선수이고 누가 관중인지도 모를 지경도 많았다.

더욱 한심한것은 선수가 벙커샷 준비를 할때 바로 뒤에서 벙커를 가로질러
넘어가는 상황까지 발생한것.

최종일 17번홀에서 박남신을 1타차로 뒤쫓던 스코트 테일러(미)가
벙커샷을 어드레스할때 비디오카메라를 든 관중 두명은 바로 1 뒤에서
모래발자국을 남기며 벙커를 횡단,테일러가 기가막히다는 표정을 짓기도.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테일러는 그직후 약1 짜리 버디 퍼팅을 실패했다.

이같은 관중들의 무매너는 매년 되풀이 지적되는 것으로 주최측은
페어웨이 양측에 로프를 설치,관중출입을 막았으나 별무 소용이었다.

올바른 골프문화의 정립은 관중매너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국내골퍼론 최고액

<>.국내랭킹1위인 최상호(38)가 엘로드골프클럽메이커인 코오롱 스포츠와
전속계약을 맺는다. 계약금액은 3,600~3,800만원선.

최상호는 반도스포츠와의 계약만료에 따라 코오롱스포츠와 앞으로 2년간
계약을 하게됐는데 이번주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

최상호가 받기로 한 계약금은 국내골퍼로는 최고액이다. 최상호는
계약기간에 코오롱스프츠용품을 사용하며 국내외대회에서 10위안에 들 경우
상금액의 30%를 추가로 받는다.

한국골프학회 창립

<>.가칭 한국골프학회가 창립된다.

고려대 박영민교수를 주축으로 한 한국골프학회 창립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6시 서울 크라운호텔 연회실에서 최종 모임을 갖고 학회출범을
확정짓는다.

연락처(920)1599,(924)6004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