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정보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습니다. 우리기술을
시급히 개발,선진국으로부터 국내시장을 지켜야지요"
여성소프트웨어전문직 교육과정을 신설해 지난 2월 50명의 전문여성인력을
배출하고 최근 박사15명 석사30여명의 순수연구원을 채용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데이터시스템(SDS)의 이명환사장은 국내 기술을
개발해 우리환경에 맞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국내정보화는 이제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사회전분야를
정보시스템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분야의 정보시스템화는 빠를수록 좋다며 국가
대형프로젝트공급을 늘려 업계를 활성화시키고 정보산업업체들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공동기술개발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사장은 시스템통합(SI)에 관해서는 "중요성에 비해 아직 국내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정부및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SI산업의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연구조합외에 전문협회나 기관도 없고 전체사업자 85개사중 상장기업이
10%에도 못미치는 실정이지만 사회전체의 정보화가 진전됨에 따라
국내산업도 필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화는 아무도 그속도를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변화를 경제회복에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지요"
이사장은 정보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으로 경쟁력을 강화,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