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9일 "현행 그린벨트제도를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국토를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요언론사 여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그린벨트 제도는 환경보전차원에서 유지해야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금까지 성역으로 인식돼 논란자체가
자제되어온 그린벨트제도에 대해 새정부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개선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그린벨트는 당초 지정할때부터 충분한 검토없이 성급히
만들어져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환경보전 측면등을 고려할때 간단히 해제해버릴 성질은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