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후기대학 시험서 답안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교육부의 발표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기대 시험서도 답안지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
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17일 93학년도 후기대 입시에서 국립교육평가원 출제관리부 사회
교과실 소속 김광옥장학사(50)가 학부모와 결탁, 학력고사 정답을 시험전에
유출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김장학사가 정답을 미리 알려준 함아무개양(19. 서울 J여고졸업)
은 내신성적이 10등급으로 올해 순천향대학교 의예과에 지원, 후기대 입시
서 3백39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함양은 올해 전기대 입시서도 충북대 의예과에 지원, 학력고사에서
3백8점을 얻었으나 내신성적이 최하위여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전기때도
김장학사가 정답을 미리 알려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