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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스케치>민주,이동근의원수사 최형우파문 진정위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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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16일 검찰이 월간지의 포철광고문제로 이동근의원을 수사하고
    있는것과 관련,"보궐선거를 1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최형우의원파문이 일자
    정국을 전환시키기위한 수단"이라며 역공.

    민주당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검찰수사과정에서 광고문제보다
    는 이의원이 관계하고 있는 월간지의 사무실소유자와 재산은닉여부를 집중
    추궁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사는 야당탄압의 일환"이라고 결론짓고 한광
    옥최고위원과당3역등을 김두희법무장관과 박종철검찰총장에 보내 엄중항의.

    민주당은 또 이의원사태가 이에 그치지않고 향후 정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17일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대처방안
    을 논의,당내결속을 다지기로 결정.

    그러나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의원의 처리문제와 관련,"현역의원이기
    때문에 불구속수사하여 사건전모를 밝힐것을 요구한다"는 선의 어정쩡한 결
    론만 내려 이사건을 "야당탄압"으로 규정한것과 다른 기류를 보여 아리송.

    한편 부임인사차 이기택대표를 예방한 이회창감사원장은 "이의원사건은 지
    나친것이 아니냐"는 이대표의 발언에대해 "아침신문보고 알았다. 내가 이시
    기에 여기와도 될까 생각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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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개봉한 영화 ‘웨이백’(The way back)은 대표적인 탈출 영화로 꼽힌다. 1939년 간첩 혐의로 소련 시베리아 수용소에 갇힌 폴란드 장교 슬라보미르 라비치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그는 수용소에서 빠져나온 뒤 도보로 6500㎞를 이동해 당시 영국령이던 인도로 망명했다. 바이칼호수와 고비사막, 히말라야산맥을 가로지르는 11개월의 대장정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북한과 대치 중인 한국에도 극적인 탈출 스토리가 수두룩하다. 북한 청진의대 교수였던 김만철 씨 일가족 11명이 1987년 작은 목선 청진호를 타고 약 900㎞를 항해해 한국에 입국한 사례가 자주 회자된다.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정치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2개월간의 여정 끝에 노벨상의 도시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다. 그의 탈출 과정은 영화 웨이백 못잖다. 가발과 변장을 하고 10여 개 군 검문소를 통과했다. 목선을 타고 카리브해를 건너 네덜란드령 퀴라소로 빠져나왔고, 이곳에서 미군의 호위를 받으며 전용기로 노르웨이로 건너갔다.현재 베네수엘라는 준전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마약 밀매 집단의 우두머리로 규정하고, 50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펜타닐과 코카인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인근 해역을 봉쇄하고 마약 운반선 20여 척을 격침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소국 가이아나 앞바다의 대규모 유전 때문에 군사 행동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가이아나 유전은 하루 생산량이 100만 배럴에 달하는 초대형 유전으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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