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체육정책이 그동안의 엘리트체육위주에서 생활체육으로 전환돼야 한
다는 여론에 발맞춰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문태갑)은 평촌 분당 일산등
신도시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체육시설을 집중건설한다.
공단은 16일 신도시 분당에 이어 평촌과 일산에도 수영장 헬스클럽 문화공
간등을 갖춘 대단위 생활체육관을 건립키로 확정했다.
공단은 이날 평촌의 20-1블록상업지역 6백74평부지에 지하4층 지상9층 연건
평 5천3백56평의 스포츠콤플렉스를 오는6월초 착공, 95년7월 개관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산 신도시에도 16-15블록상업지역 1천1백25평부지에 지하4층
지상9층(연건평 약1만평규모)의 종합스포츠센터를 94년초에 착공할 계획이라
고 덧붙였다.
총건축비 2백여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평촌스포츠콤플렉스에는 수영장 볼링
장을 비롯 에어로빅 유도 태권도등을 배울수 있는 각종 스포츠교실공간과
대체육관 강당 문화공간등이 들어서게된다.
공단산하 한국체육산업개발은 평촌의 설계를 맡았던 우원건축이 최근 작업
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5월 공개입찰을 통해 건설회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의 김형철전무는 체육관건립에 대해 "우선 국민의 건강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용의 장이 될수있도록 미래지향의 완벽한 시설로
만들겠다"며 "주민들 누구나 이용할수있도록 저렴한 요금의 월회비제로 운
영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센터가 세워질 평촌의 6백74평부지는 지난91년11월 평당 1천1백70만
원에 구입한것이다.
일산의 4백95평부지는 지난해10월 평당 7백20만원에 매입, 체육문화복합시
설 설치를 위한 사업계획수립을 추진중에있다.
체육산업개발은 분당에 연건평 약6천평의 지하3층 지상5층의 생활체육관을
이미 지난해9월 착공, 94년7월 준공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