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골프] 조석우 BPA인터내셔널대표 .. 자선골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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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초 매우 어려운 여건속에서 GM 자동차판매사원으로 미텍사스
휴스턴시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오일경기등으로 일본기업만도
1백60여개사나 진출한 이곳에서 한대라도 더 계약하기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뛰어다녔으나 노력에 비해 소득은 보잘것 없었다. 그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본결과 골프를 치지 않고서는 고객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업상 상대해야하는 고객의 대부분이 골프가
거의 생활화 되어있는 일본인이었기 때문. 비즈니스에
성공하기위해,다시말해 먹고살기위해 악착같은 마음으로 시작된것이 바로
나의 골프시작동기이다.
결국 골프로인해 일본 대기업인 미쓰이사의 이집트공사에 투입되는
특수차량을 공급하는 행운도 갖게 되었다.
요즘 골프치는 기업인들은 세무사찰 당한다는등 출처도 알수없는 풍문으로
골프장이 텅텅비고 그나마 골프치는 사람은 골프백의 이름표를 바꿔달고
가명을 사용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골프장에 주차된 차를 비디오로
찍어간다는 소문으로 자동차를 되돌려보내기도 하며 골프에 관한 많은
찬반론이 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과 한국과는 여러가지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걸프전쟁에
미국이 깊게 참여하여 온세계가 전쟁상황에 집중하던 그급박한 시절에도
부시 대통령이 참모들과 골프를 했다고해서 그것을 부정적인 측면으로본
미국국민들은 없었다. 생각여하에 따라서 부도덕하게 해석할수 있을지
몰라도 급박한 전쟁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골프를 치면서 자연속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참모들과 작전구상을 논했기 때문이다.
딱딱한 사무실에 앉아서 외국 바이어들과 몇시간씩 흥정하는것 보다는
골프장으로 나와 허물없이 나누는 대화가 쉽게 좋은 계약을 맺게끔한다.
필자는 그것을 수없이 체험했고 또 확신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 중에는
간혹 어려운 기업여건을 팽개쳐놓고 허구한날 골프장에서 시간을 소일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또 엄청난 거액의 돈을걸고 내기골프를 하여 위화감을
조성하고 사회지탄을 받는 졸부들도 있고 업자들과 결탁하여 접대골프만
대접 받으면서 부정에 연루되는 공무원도 물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도덕한 사람이 전체 1백50만 골퍼중에서 과연 몇%나 될까.
가장 폐쇄적인 북한에서도 골프장을 만든 이유는 국제비즈니스의 장을
만들기위한 목적으로 볼수있다. 수출에 사활을 걸고있는 우리로서도
국제비즈니스의 가장 보편적인 수단으로 꼽고있는 골프를 무조건 백안시
할것만이 아니라 잘못된 골프문화를 올바르게 바로잡는 자세가
우선되어야한다.
한국에서 골프가 움츠리며 눈치만 살펴야되는 사치스런 스포츠란 인식에서
온국민의 건전스포츠로 인식될수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것일까. 미국은
각지역의 골프협회가 주도하여 1주일에 한번꼴로 전국적으로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는데 여기에서 거두는 수익금은 엄청나다. 세분해서
설명하면 참가자들에게는 토너먼트 등록비를 약간 더받고 골프장에서는
그린피를 20%가량 할인해주면서 그차액을 기부한다. 정부는 골프장의
할인으로인해 발생되는 손해액을 세금에서 공제해줌으로써 삼위일체가되어
성금을 모은다. 여기서 모이는 기금은 년 수천만달러에 달한다. 이
엄청난 성금이 체육기금이나 골프협회의 운영비로 충당되는 것이 아니라
불우아동이나 신체부자유자들을 치료하는 병원등으로 전액 보내진다.
매스컴은 이런 따뜻한 이야기를 성실히 보도함으로써 골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골프가 건전한 국민스포츠로 인식되는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 꼭 자선대회가 아닐지라도 1백50만명 골퍼가 성금을
목적으로 1년에 한번쯤 카트를 사용,캐디피로 지불해야하는 2만원을
자선모금으로 기탁한다고보면 매년3백억원이란 엄청난 기금이 순수
골퍼들에 의해서 모금되는 것이다. 이것을 언론과 협조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우리주위의 불우한 이웃이나 양로원의 복지금등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선도해나간다면 누가 감히 골프를 사치운동으로 매도할수 있을
것인가.
고속도로상에서 자기보다 더 빠른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을 보면 "저
미친놈"하고 욕하고 반대로 자기보다 늦은속도로 달리는 차량을 보면 "저
병신 같은 놈"으로 취급해 버리는 자기본위의 미이즘(meism)이 너무 만연된
느낌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로 내가 골프를 안친다고해서 골프를 무조건
사치운동의 표적으로 분류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우리 골퍼들은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를 갖게됐다면 자선대회등을
개최,불우한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야 한다.
정부도 무조건 공무원의 골프장출입을 막는 관행을 지양하고 각계층간의
상충된 이해를 풀어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
또 골프장에 대한 무리한 중과세를 조정,요금부담을 줄여 대중 스포츠가
될수 있도록 적극 배려해야한다.
골프는 "치느냐 안치느냐"의 문제보다는 "그릇된 골프를 치느냐 올바른
골프를 치느냐"가 훨씬더 중시돼야 하며 그것이 "바람직한 골프문화정립"의
본질일 것이다.
휴스턴시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오일경기등으로 일본기업만도
1백60여개사나 진출한 이곳에서 한대라도 더 계약하기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뛰어다녔으나 노력에 비해 소득은 보잘것 없었다. 그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본결과 골프를 치지 않고서는 고객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업상 상대해야하는 고객의 대부분이 골프가
거의 생활화 되어있는 일본인이었기 때문. 비즈니스에
성공하기위해,다시말해 먹고살기위해 악착같은 마음으로 시작된것이 바로
나의 골프시작동기이다.
결국 골프로인해 일본 대기업인 미쓰이사의 이집트공사에 투입되는
특수차량을 공급하는 행운도 갖게 되었다.
요즘 골프치는 기업인들은 세무사찰 당한다는등 출처도 알수없는 풍문으로
골프장이 텅텅비고 그나마 골프치는 사람은 골프백의 이름표를 바꿔달고
가명을 사용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골프장에 주차된 차를 비디오로
찍어간다는 소문으로 자동차를 되돌려보내기도 하며 골프에 관한 많은
찬반론이 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과 한국과는 여러가지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걸프전쟁에
미국이 깊게 참여하여 온세계가 전쟁상황에 집중하던 그급박한 시절에도
부시 대통령이 참모들과 골프를 했다고해서 그것을 부정적인 측면으로본
미국국민들은 없었다. 생각여하에 따라서 부도덕하게 해석할수 있을지
몰라도 급박한 전쟁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골프를 치면서 자연속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참모들과 작전구상을 논했기 때문이다.
딱딱한 사무실에 앉아서 외국 바이어들과 몇시간씩 흥정하는것 보다는
골프장으로 나와 허물없이 나누는 대화가 쉽게 좋은 계약을 맺게끔한다.
필자는 그것을 수없이 체험했고 또 확신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 중에는
간혹 어려운 기업여건을 팽개쳐놓고 허구한날 골프장에서 시간을 소일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또 엄청난 거액의 돈을걸고 내기골프를 하여 위화감을
조성하고 사회지탄을 받는 졸부들도 있고 업자들과 결탁하여 접대골프만
대접 받으면서 부정에 연루되는 공무원도 물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도덕한 사람이 전체 1백50만 골퍼중에서 과연 몇%나 될까.
가장 폐쇄적인 북한에서도 골프장을 만든 이유는 국제비즈니스의 장을
만들기위한 목적으로 볼수있다. 수출에 사활을 걸고있는 우리로서도
국제비즈니스의 가장 보편적인 수단으로 꼽고있는 골프를 무조건 백안시
할것만이 아니라 잘못된 골프문화를 올바르게 바로잡는 자세가
우선되어야한다.
한국에서 골프가 움츠리며 눈치만 살펴야되는 사치스런 스포츠란 인식에서
온국민의 건전스포츠로 인식될수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것일까. 미국은
각지역의 골프협회가 주도하여 1주일에 한번꼴로 전국적으로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는데 여기에서 거두는 수익금은 엄청나다. 세분해서
설명하면 참가자들에게는 토너먼트 등록비를 약간 더받고 골프장에서는
그린피를 20%가량 할인해주면서 그차액을 기부한다. 정부는 골프장의
할인으로인해 발생되는 손해액을 세금에서 공제해줌으로써 삼위일체가되어
성금을 모은다. 여기서 모이는 기금은 년 수천만달러에 달한다. 이
엄청난 성금이 체육기금이나 골프협회의 운영비로 충당되는 것이 아니라
불우아동이나 신체부자유자들을 치료하는 병원등으로 전액 보내진다.
매스컴은 이런 따뜻한 이야기를 성실히 보도함으로써 골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골프가 건전한 국민스포츠로 인식되는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 꼭 자선대회가 아닐지라도 1백50만명 골퍼가 성금을
목적으로 1년에 한번쯤 카트를 사용,캐디피로 지불해야하는 2만원을
자선모금으로 기탁한다고보면 매년3백억원이란 엄청난 기금이 순수
골퍼들에 의해서 모금되는 것이다. 이것을 언론과 협조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우리주위의 불우한 이웃이나 양로원의 복지금등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선도해나간다면 누가 감히 골프를 사치운동으로 매도할수 있을
것인가.
고속도로상에서 자기보다 더 빠른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을 보면 "저
미친놈"하고 욕하고 반대로 자기보다 늦은속도로 달리는 차량을 보면 "저
병신 같은 놈"으로 취급해 버리는 자기본위의 미이즘(meism)이 너무 만연된
느낌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로 내가 골프를 안친다고해서 골프를 무조건
사치운동의 표적으로 분류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우리 골퍼들은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를 갖게됐다면 자선대회등을
개최,불우한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야 한다.
정부도 무조건 공무원의 골프장출입을 막는 관행을 지양하고 각계층간의
상충된 이해를 풀어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
또 골프장에 대한 무리한 중과세를 조정,요금부담을 줄여 대중 스포츠가
될수 있도록 적극 배려해야한다.
골프는 "치느냐 안치느냐"의 문제보다는 "그릇된 골프를 치느냐 올바른
골프를 치느냐"가 훨씬더 중시돼야 하며 그것이 "바람직한 골프문화정립"의
본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