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평균기온이 섭씨 1.5도나 낮은 이상저온 현상이 두달째 계속
되면서 농작물 저온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경북도와 대구측우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경북지역의 평균
기온은 섭씨 8도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섭씨 9.5도에 비해 1.5도나 낮았으
며, 이 기간에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6.9도로 지난해 3.5도보다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 9일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간 고령군 개
진면 옥산.부동 등지에서는 못자리로 18 에 재배한 수박이 말라죽었으
며, 지난 7일에도 성주군 선남.벽진지역의 참외 비닐하우스 4백70동이
강풍에 부서지면서 참외 36 가 저온피해를 입어 30% 이상 수확감소가 예
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