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비서실은 지난 10일 황인성국무총리가 `사정활동과 기업활동은 무관
하다''고 말한데 이어 11일에는 김종필민자당대표가 총무단과 골프모임을 가
진데 대해 드러내 놓고 못마땅하다는 표정.

이경재공보수석과 김영수민정수석은 12일 "모든 것을 사려깊게 생각해야
한다" "공직자들이 골프를 자제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 않느냐"고 말
하는 등 공직자들의 골프에 대해 부정적 반응.

또 다른 관계자들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사정활동의 기준은 골프를 막
느냐, 안막느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들은
골프를 할 생각을 아예 버려야 할 것"이라고 단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