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이 재산공개파문과 관련, 최근 민자당의 "도덕적불감증"을 질
타한데 이어 김덕용정무1장관이 12일 당의 행태에 대해 재차 경고성 발언을
해 눈길.
김장관은 이날 "당이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재
산공개등 부정부패척결조치가 경제활력을 위축시킨다는 얘기들을 하고있는것
이 문제"라면서 "실제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경제활동에 얼마나 방해가
되고있느냐"고 언급.
김장관은 또 "대통령이 고통분담을 강조하는 마당에 당이 주도적으로 이끌
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흩뜨려서는 안될것"이라며 당의 솔선수범을 강조.
김종필대표는 이와관련,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말씀을 경건하게
받아들여서 깊은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할것"이라며 "빠른시일내에 자세를 새
롭게 정립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야 할것"이라고 주의를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