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소개> '얼라이브'...극한상황 인간 생존의지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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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10월13일 남미의 안데스산맥에 비행기 한대가 추락한다.
탑승객은 45명. 칠레로 원정경기를 떠나던 우루과이 럭비선수들과 그 가족
들이다.
사고 당시의 충격과 곧이어 불어닥친 강추위로 하룻밤사이에 생존자는 29
명으로 줄어든다.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가며 이들은 트랜지스터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지만 들려오는 것은 수색을 포기했다는 절망적인 소식뿐이다.
시련은 계속됐다. 일주일후 다시 눈사태가 발생했고 8명이 더 죽었다.
보이는 것이라곤 눈과 끝없이 이어진 산밖에 없는 안데스산맥의 한가운데
에서 이들은 생존을 위한 기로에 서게 된다.
추락10일후 이들은 눈에 파묻힌 시체를 끄집어 낸다. 유리파편으로 얼어붙
은 고기를 잘라내고 햇빛으로 그걸 녹여 먹었다. 그렇게 72일을 연명했다.
이들은 그중 체력이 좋던 난도와 카네사 두사람이 10일간 산속을 헤맨끝에
마을을 찾아냄으로써 마침내 구조될수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그
해 12월22일이었다.
사고 당시 18~20세의 젊은이들이었던 이들은 이제 모두 중년이 됐다.
난도는 TV방송국의 프로듀서가 됐으며 당시 의대생으로 시체를 잘라내는
역할을 맡았던 카네사는 소아심장질환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물론 이들중에
는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인간과 짐승의 한계점에서 문명사회로 돌아온 생존자들은 해마다 12월22일
이면 한데 모여 죽은 친구들을 기린다고 한다.
프랭크 마샬감독의 영화 "얼라이브"(생존자)는 이 기적같은 72일간의 생존
일지를 사고이후 20여년이 지나 영화로 만든 것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사람고기를 먹는다"는 이색적인 소재를 넘어 극한상황
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용기와 우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
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이들이 고민했던 "시련의 신"의 의미를 감동깊게
그려낸다.
특히 생존자중 몇사람은 영화가 개봉되는 24일을 전후하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탑승객은 45명. 칠레로 원정경기를 떠나던 우루과이 럭비선수들과 그 가족
들이다.
사고 당시의 충격과 곧이어 불어닥친 강추위로 하룻밤사이에 생존자는 29
명으로 줄어든다.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가며 이들은 트랜지스터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지만 들려오는 것은 수색을 포기했다는 절망적인 소식뿐이다.
시련은 계속됐다. 일주일후 다시 눈사태가 발생했고 8명이 더 죽었다.
보이는 것이라곤 눈과 끝없이 이어진 산밖에 없는 안데스산맥의 한가운데
에서 이들은 생존을 위한 기로에 서게 된다.
추락10일후 이들은 눈에 파묻힌 시체를 끄집어 낸다. 유리파편으로 얼어붙
은 고기를 잘라내고 햇빛으로 그걸 녹여 먹었다. 그렇게 72일을 연명했다.
이들은 그중 체력이 좋던 난도와 카네사 두사람이 10일간 산속을 헤맨끝에
마을을 찾아냄으로써 마침내 구조될수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그
해 12월22일이었다.
사고 당시 18~20세의 젊은이들이었던 이들은 이제 모두 중년이 됐다.
난도는 TV방송국의 프로듀서가 됐으며 당시 의대생으로 시체를 잘라내는
역할을 맡았던 카네사는 소아심장질환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물론 이들중에
는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인간과 짐승의 한계점에서 문명사회로 돌아온 생존자들은 해마다 12월22일
이면 한데 모여 죽은 친구들을 기린다고 한다.
프랭크 마샬감독의 영화 "얼라이브"(생존자)는 이 기적같은 72일간의 생존
일지를 사고이후 20여년이 지나 영화로 만든 것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사람고기를 먹는다"는 이색적인 소재를 넘어 극한상황
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용기와 우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
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이들이 고민했던 "시련의 신"의 의미를 감동깊게
그려낸다.
특히 생존자중 몇사람은 영화가 개봉되는 24일을 전후하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