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월중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집값이 3월에는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으나 전세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3월중 도시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전국 39개 도시의 4천1백19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시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4.7(90년말=100)로 1월보다 0.4%가 올랐던 지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월보다 0.2%가 내린 반면 5개 직할시는 0.3%가 올랐고
중소도시는 2월과 같았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보합세를 보인데 비해
연립과 아파트는 각각 0.1%씩 상승했다.

한편 전세값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 2월의 상승세가 이어져 도시주택
전세가격지수는 113.1로 상승폭이 전달의 1.5%에서 1.7%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8%,5개 직할시와 중소도시는 1.6%가 각각 올랐고
유형별로는 단독 1.4%,연립 1.9%,아파트 2.0%로 아파트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