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의 온산공장 정유탑에서 지난 5일 정기수리중 화재가
난 것으로 밝혀져 향후 국내 석유수급에 큰 차질을 빚게됐다.
쌍용정유는 지난 3일부터 온산공장 제2정유탑에 대한 정기보수
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던중 정유탑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불은 정유탑 안에 있던 인화성이 강한 공기가 자연발화돼 일어
난 것으로 추정되며, 곧 진화됐으나 이 화재로 인해 정유탑이 심
하게 훼손, 최소 6개월간의 가동정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제2정유탑의 하루생산능력은 23만3천배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