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문 교육부장관은 정해숙 전교조위원장이 8일 오후 5시 광화문 정부종
합청사 16층 교육부장관실에서 만나 해직교사 복직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전교조는 전교조합법화와 해직교사 전원원상복직 등 기존의
입장을 밝히고 전교조합법화를 전제로 한 복직이 힘들다면 합법화여부는 추
후 계속 논의키로 하고 복직문제 부터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전교조를 합법화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이를 해
제해야만 해직교사 복직을 논의할 수 있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쪽은 비록 해직교사 복직의 전제조건이나 원칙, 범위 등에서 합의에 이
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실무차원에서 계속
적인 접촉을 갖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