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차기 지도자를 자신이 선택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냈다고 CNN이 보도했다.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자의 후임에 대해 '또 다른 아야톨라(고위 성직자)가 와도 괜찮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종교 지도자도 상관없다. 그 사람이 누구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이란이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을 고집하느냐'는 질의에는 "아니다. 나는 그곳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일을 잘해야 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잘 대하고, 모두 우리의 파트너인 중동의 다른 국가들도 잘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의 차기 지도자로 3명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자신이 (차기 지도자가 될) 인물을 선택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주 쉽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후임자(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가 친미정책을 취하도록 만든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 대해 "그녀는 환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훌륭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이란 공격으로 급등한 유가에 대해선 "괜찮다. 단기적일 뿐이다. 매우 곧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쿠바에 대해서도 "곧 무너질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협상을 원하고 있다"며 "나는 마코를 그곳에 보내 어떻게
원유 공급 불안에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뉴욕증시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3.19포인트(0.95%) 하락한 4만7501.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0.69포인트(1.33%) 내린 6740.02, 나스닥종합지수는 361.31포인트(1.59%) 주저앉은 2만2387.68에 장을 마감했다.우선 중동발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물가 불안이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9.89달러(12.21%) 폭등한 배럴당 90.90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9월 28일 이후 최고치다.WTI는 이번 주에만 23.88달러 뛰면서 주간 상승률이 35.63%에 달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역대 최대다.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이 유가 급등을 유도했다. 인접국 산유 시설에 동시다발적으로 미사일과 드론을 날렸고 호르무즈 해협도 봉쇄하면서 원유 공급 경색을 이끌고 있다.유가 급등으로 물가가 뛰고 경기가 악화하면 전쟁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그러면 트럼프도 이란 전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이유다.수출길이 막히고 산유 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중동 산유국들도 감산에 들어갔다. 쿠웨이트는 저장 공간이 포화해 일부 유전에서 감산을 시작했고 이라크도 하루 15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했다.미국 고용지표도 악화하면서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5만9000명 증가와 15만명 넘는 괴리가 발생하며 고용 악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지난해 12월 고용도 6만5000명 줄어든 1만7000명 감소로 조정됐고
글로벌 핵심 광물 조달 시장이 일부 국가 중심의 블록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 주도의 광물 전략 비축망 '프로젝트 볼트' 출범 등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첨단 산업의 공급망 재편과 거시경제의 구조적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희토류 동맹 출범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달 '프로젝트 볼트'를 공식 출범했다. 미국 수출입은행(EXIM) 공식 문서에 따르면, '프로젝트 볼트'는 EXIM이 제공하는 최대 100억 달러의 직접 대출과 보잉, 제너럴 일렉트릭 베르노바 등 민간 기업의 20억 달러가 결합한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상업적 전략 비축 체계다.존 요바노비치 EXIM 의장은 "프로젝트 볼트는 공급망 교란 기간 미국 제조업체들이 필수 원자재에 안정적으로 접근하도록 보호하며, 참가자 모두가 자본을 기여해 무임승차를 방지하는 민관 파트너십의 완벽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과거 반세기 동안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자유 무역의 이점을 누리며 생산 단가를 최소화하는 이른바 '적시 생산(Just-In-Time)' 체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첨단 스텔스 무기 등 제조의 핵심 재료인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등 희토류 영구자석에 집중되면서 적시 생산 구조가 바뀌기 시작했다.특정 국가에 극도로 편중된 핵심 광물 조달 구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24년 기준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자석용 희토류의 분리 및 정제 시장에서 전 세계 물량의 약 91%를, 최종 부품인 소결 영구자석(NdFeB) 생산에 있어서는 무려 94%를 독점하고 있다. 고부가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