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들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유통부문의 소매점주와
부품관련 외주업체대표들도 주주로 참여시킬 계획입니다"
김석근루브르시계사장(40)은 종업원과 소매점 외주업체의 대표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이색적인 주주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루브르시계의 주주구성은.

"지난91년 설립된 중소시계업체로 제가 경영하는 (주)김석근시계의
법인출자가 50%이고 영업 생산 관리직의 종업원들이 50%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소매점주등을 주주로 참여시키는 계획은.

"증자를 통해 소매점주들이 주주로 참여할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이지요. 소매점주의 주주참여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주구성을 확대하는 배경은.

"종업원들을 주주로 참여시킨 결과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 생산성도 향상되는등 좋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소매점이 주주로 연결되면 영업관리의 효율성을 높일수있고 시계의
판매증대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제품에 대한 소매점의 의견을
취합해 생산현장과 연결시킬수 있어 품질향상과 소비자의 욕구충족도
기대할수 있습니다"
-루브르시계의 경영계획은.

"지난해부터 본격판매에 나서 아직은 여러가지로 취약하지만 날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주구성의 취지를 살려 내년에는 능력있는 사람을
사장으로 선임해 경영을 맡길 생각입니다. 루브르를 토털브랜드로
키우고싶은 구상도 갖고 있습니다"
<오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