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고질적인 부정부패 분야로 지적돼온 건축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와 전체 구청을 대상으로 시내 전역에 걸쳐 대형건축물 관련 부조리
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날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주초부터 다음주까지 3주동안
의 예정으로 서울시 담당국인 4국 감사요원 대부분을 서울시와 각 구청에
투입, 대형건축물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업무를 중심으로 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특히 호텔.백화점.대형상가 등 시내 1백여개 대형건물을 대상으
로 지하주차장을 상가 또는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불법 용도변경에 대
해 정밀실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난달 개설된 민원신고센터에 들어온 민원중 건축물
인허가와 관련해 일선공무원들이 금품을 수수하거나 요구한 사례들을 중시
하고 암행감찰반을 구성해 현지 확인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