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톨릭신자수가 3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CBCK)가 각 교구 단위로 집계한 `한국천주교교
세통계''에 따르면 92년말 현재 신자수는 3백6만6천7백33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도에 비교해 14만3천3백여명(4.9%) 증가한 것이지만 성장률은 80
년대의 평균증가율 7.69%에는 물론 <>90년의 5.26% <>91년의 6.28%에 크게
못미치는 저조한 기록이다.
또 성당에 적을 두고 있으나 정기적으로 미사에 참석하지 않는 `냉담자 및
거주불명자''가 전년도의 9.7%에 이어 작년에도 5만6천3백여명(8.0%)으로 밝
혀져 냉담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인구에서 가톨릭 신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90년도 6.3% <>91년도
6.7%에 이어 작년말 현재 최초로 7%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