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날로 심각해지는 연안환경오염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년까지 소형 해양조사선을 건조해 95년부터 본
격 운항키로 했다.
3일 환경처에 따르면 시료채취장비와 현장분석장비, 수심측정장
비등 각종 첨단장비를 갖춘 50t급 해양조사선의 설계를 올해안
에 마치고 국내 조선회사를 통해 내년말까지 건조토록 할 계획이
다. 환경처의 이번 해양조사선 건조계획은 연안지역 오염실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며 수심이 낮은
국내 연안지역 어디에서나 작업이 가능하도록 20여억원의 예산
으로 소형선박을 만들 계획이다.
지금까지 연안지역 해양오염실태조사는 해당지역에서 필요한
선박을 임차, 사용해 왔으며 매번 분석장비를 지방환경청에서
선박소재지까지 옮겨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