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 1백일계획'' 7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50개 추진계획이 확정됐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열린 경제장
관회의에서 "신경제 1백일 계획에서 밝힌 7대 과제 실현을 위한 50개 추진
계획을 확정, 이 가운데 17개 시책은 이미 시행에 들어갔고 10개 시책은 오
는 10일부터, 나머지 23개 시책은 5월이후부터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7대 과제중 <>경기활성화 방안으로 공금리인하
등 13개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한 방안 19개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바
안 7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위해 5개 <>기본생필품 가격안정을 위해 5
개 <>공직자 의식개혁 1개등 모두 50개 추진시책을 확정, 1일부터 단계적으
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괄보고를 마친 최부총리에 이어 홍재형재무장관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중 총통화를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 당
초 목표인 13-17%에서 관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자금지원과 관련 "투자활성화를 위한 것은 확대하고 소비성은 줄
이는 방향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에 대해서도 언급, "구조개선이 가능한 기업을 중점지원
하고 대기업과 협력관계가 가능한 중소기업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홍장관은 보고했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기술개발 추진과 관련, "기초연구 중심에서 셍산
현장의 생산기술개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이미 발표한 행정규제
완화내용은 차질없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그러나 "행정기능의 개편까지 수반되는 규제완화는 각부처 장관
들과 협의, 완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에 대해서 " 5월말까지 농협
농진공등 산하단체의 기능을 농어민의 자율에 의한 사업을 확대토록 하는데
맞춰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구 내무부장관은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 부동산 과표의 현실화 및 1
가구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방안을 5월말까지 마련, 관계부처와 협의하
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정한 20개 기본 생활필수품은 철저히 관리, 내년 3월말까지 1%
수준으로 안정시키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