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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칼럼] 바퀴없는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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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문명을 발달시켜온 오랜 과정에서 초기의 획기적 사건의 하나는
    바퀴의 발명이다. 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거나 옮기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수송수단이었다. 그런데 그 바퀴의 시대도 어느덧 막을 내릴
    조짐이 보인지 오래다. 불안전성 진동 소음등의 주범인 바퀴를 없애려는
    인간지능의 산물이다.

    전투항공기는 헬리콥터처럼 바퀴 없이도 어느 곳에서나 이착륙할수 있게
    되었다. 대형여객기도 멀지 않은 미래에 그렇게 되리라는 예상도 쉽게
    할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덜컹거리면서 궤도위를 달리는 열차마져도 바퀴없이 안내선로위를 떠서
    다닐날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자기부상열차의 출현이다.

    미국의 제임스 파우엘박사가 자기부상의 기본개념을 세계 최초로 정립한
    이후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등이 그 개념을 원용한 자기부상열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60년대초 연구를 시작한 일본은 79년 시속 517 의 자기부상열차
    시험운행에 성공한 뒤 최고시속 200 급의 중저속용을 86년에 선보였다.

    6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독일은 88년에 시속 418 의 자기부상열차
    시험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영국에서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84년부터 버밍엄국제공항과
    철도역사이의 610 구간을 오가고 있다.

    미국은 그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에어쿠션열차"구상까지 내놓고 있다.
    땅속의 터널에 꼭 맞는 바퀴없는 열차를 만든뒤 강력한 펌프로 터널속의
    공기를 빨아내거나 넣어주어 시속 800 로 달리게 한다는 기발한 착상이다.
    차체를 둘러싼 터널속의 공기가 쿠션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한국이 자기부상열차의 개발에 착수한 것은 불과 5년전인 89년. 그 1년뒤
    한국전기기계연구소는 세계에서 5번째로 모델을 개발해냈다. 91년에는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이 연달아 시작품을 내놓았다. 올들어서도
    대우중공업이 40인승의 시운전에 성공한데이어 현대정공이 곡선운행도
    가능한 40인승을 대전엑스포에서 선보이게 되었다. 선진국의 개발속도에
    비해 본다면 놀라운 쾌속성장이다.

    이 땅위에서도 우리 기술로 바퀴없는 열차가 달리게 될날도 멀지 않았다.
    언젠가는 열차전복사고 같은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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