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김모 씨는 지난해 6월 10만원 상당의 절도 피해를 겪었다. 누군가가 가게에 있는 거스름용 현금통을 통째로 들고 간 것이다. 김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를 통해 40대 남성 절도범이 검거됐다. 김 씨는 "이와 비슷한 절도 범죄를 매년 꼭 한 번씩은 겪는다"고 말했다.무인점포가 '절도 범죄의 온상'으로 거듭나며 당국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속되는 절도범죄에 경찰력 낭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게 보안 비용을 전가한다는 지적에 이어 일부 '합의금 장사'를 하는 무인점포 업주들도 문제가 되고 있다. 무인점포 증가에 경미범죄도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의 소액 절도 등 범죄를 선처해주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의 심사 건수는 지난해 8273건으로, 2년 전(7759건)에 비해 514건 늘었다.경미범죄의 증가는 코로나 시기 '우후죽순' 생겨난 무인점포들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현재 무인매장 수를 약 10만 개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무인 편의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외에도 '무인 계란할인점'과 '무인 옷가게' 등 다양한 형태의 무인점포가 생기는 추세다. 무인가게는 '신고업'이 아닌 '자유업'이라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사업자등록만 하면 영업할 수 있다.은평경찰서에는 최근 무인점포 절도 범죄로 인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80대 노인이 무인 과일점포에서 2000원 상당의 과일을 훔쳐 입건되고, 지체장애인이 무인 편의점에서 1000원짜리 과자를 훔쳐 입건되는 등 소액 절
배우 이승연이 매니지먼트 런과 손잡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매니지먼트 런은 11일 이승연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90년대 청춘 아이콘이자 연기뿐 아니라 토크쇼 진행 등 다방면에서 수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배우 이승연과 함께하게 됐다"며 "다채로운 매력과 능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이승연 배우에게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승연은 1992년 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방영돼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65.8%)을 보유한 KBS 2TV '첫사랑'에서 주인공 역을 맡으며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했고, 국내 방송 최초로 여자 연예인 중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SBS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를 1998년 선보여 인기를 모으면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5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정계 명문가의 딸로 태어나 경영 수업을 받은 욕망 넘치는 재벌가 며느리 민경화 역을 맡은 이승연은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과 애틋한 가족애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대의 아이콘이자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연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매니지먼트 런은 중화권과 일본 등 국내 톱스타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 온 광고 에이전시 '캐스팅 런'이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前 런 엔터테인먼트)을 다시 본격화하고
구글플레이가 광고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수 있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출시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월간 구독 서비스 '구글플레이 패스'를 국내에서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 패스는 월 6500원을 내면 1000개 이상의 유료 앱과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고 광고가 삽입된 앱을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구글플레이 패스가 적용되는 게임엔 FC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세븐나이츠 키우기, EA 스포츠 FC 온라인 M,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인기작도 포함된다. 포켓몬 고, 로블록스 등과 같은 글로벌 인기게임도 구글플레이 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글플레이 패스 구독 가격은 월 6500원이나 연 5만8500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는 이 서비스를 통해 게임 노출 증대,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