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일 당기위를 소집,정동호의원에대해 제명결정을 내렸는데
관심의 초점은 그에대한 사법처리여부.
최형우사무총장은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나 정의원이 끝까지 의원직사
퇴를 거부한데 대해 "어제 오후 전화를 걸었는데 말도 않고 끊더라"고
소개한뒤"구시대적 망상에 사로잡힌사람인데 얘기가 통하겠느냐"며 격앙.
최총장은 정의원의 부인이 당기위에 참석한것과 관련,"소명기회를
가지려면 본인이 와서 떳떳하게 밝히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국민에 대한
자세"라며 "문민정부라는것이 국민과 역사를 위해서는 어떤 정치체제보다
강력함을 인식해야할것"이라고 말해 후속조치의 가능성을 시사.
한편 이날 당기위에는 정의원의 부인 구형선씨가 등산모자와 점퍼차림으로
나타나 정의원에 대해 "변명"하는등 잠시 소란.
정의원에게 손찌검을 당한것으로 소문나있는 구씨는 이날 "집을 나온지
10일쯤 됐으며 신문을 보고왔다"며 "최총장을 3일동안 만나려했으나 만나
주지 않았다"며 책상을 치며 흥분.
문정수당기위원장이 "회의실인만큼 모자를 벗어라"고 했으나 "프라이버
시가 있어 못벗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그럼 그냥 얘기하라"며 보도진을
내보낸뒤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